내년 3월까지 행정전산망용 PC를 공급할 업체가 조만간 선정된다.
27일 관계기관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지난달에 PC업체로부터 행정전산망용 PC공급제안서를 받아 제품성능 및 가격을 중심으로 심사를 실시해 내년 3월 말까지 정부 및 투자기관에 데스크톱PC와 노트북PC를 공급할 16개 업체를 행망용 PC 공급업체로 잠정 결정하고 최종 마무리작업에 들어갔다.
조달청은 조만간 이들을 대상으로 적격업체를 선정, 공식 발표하고 다음달 초부터 행망용 PC를 공급토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 1차로 선정된 업체들은 제품성능에 따라 보급형과 고급형 제품으로, 제품의 모양에 따라 데스크톱PC와 노트북PC로 각각 4개 분야로 구분된다.
인텔 셀러론 433㎒ 중앙처리장치(CPU)를 비롯해 64MB 기본메모리, 6.4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40배속 CD롬 드라이브, 8MB 비디오메모리, 15인치 모니터 등을 기본사양으로 하는 보급형 데스크톱PC는 삼성전자·삼보컴퓨터·LGIBM·대우통신 등 주요 PC제조업체를 포함해 현대멀티캡·엘렉스컴퓨터·주연테크·알토스씨앤씨·사람과컴퓨터·휘모리·세진컴퓨터랜드·세지전자·엑스정보산업·성일컴퓨텍 등 14개 업체가 공급하고, 인텔 펜티엄Ⅲ 450㎒ CPU, 8.4GB HDD를 기본사양으로 하는 고급형 데스크톱PC의 경우는 보급형 공급업체 중 사람과컴퓨터와 성일컴퓨텍이 빠지고 대신 SDN과 삼일이 추가됐다.
조달청은 또 인텔 셀러론 333㎒ CPU, 32MB 기본메모리의 보급형 노트북PC업체로 대우통신·삼보컴퓨터·현대멀티캡 등 3개사를 선정했으며, 인텔 펜티엄Ⅱ 366㎒, 64MB 기본메모리를 갖춘 고급형 제품 공급업체로는 삼성전자·삼보컴퓨터·대우통신 3개사를 뽑았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