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UL코리아 나빌 미카위 신임 지사장

 『인증을 받은 기업들이 고품질의 인증서비스를 받으면서 승인기간의 단축과 비용절감의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미국의 대표적인 전기·전자 인증기관인 UL의 국내 현지법인장으로 새로 부임한 나빌 미카위 지사장은 한국에서 인증서비스 제품군의 확대 및 유럽과 중남미 국가들의 인증마크 대행업무를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6년 설립된 UL코리아는 정보통신기기와 오디오 및 비디오, 파워서플라이 등의 인증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그외 전기·전자제품은 미국 본사에서 테스트를 해오고 있어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UL코리아는 점차 한국내 인증 대상 제품을 냉동공조기와 계측기, 의료용 장비, PCB, 케이블 등으로 확대하고 필요한 테스트설비 및 인력 보강에 힘을 쏟기로 했다.

 미카위 지사장은 『한국 업체들이 다양해진 국제규격의 인증을 쉽게 획득해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없도록 세계규격의 지역 서비스화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고객정보 및 요구사항이나 시장동향 등을 파악해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L코리아는 유럽시장 진출시 필수적인 CE 및 ENEC, Key, Gost­R, Demko 마크 등을 「유로팩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고 있으며 캐나다의 C­UL, 멕시코의 NOM Mark, 중국의 CCIB 및 CCEE, 일본의 T­Mark 등의 인증도 세계 44개 UL지사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미카위 지사장은 『UL제품 인증분야뿐 아니라 품질경영시스템인 ISO9000시리즈와 환경경영시스템인 ISO14000, 자동차 부품업체를 위한 QS9000, 정보통신관련 TL9000, 우주항공분야의 AS9000 등 품질시스템 인증업무도 수행하고 있으며 수출입업체나 공공기관들이 구매물품의 검증을 필요로 할 경우 검사대행업무인 SVI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며 『UL코리아를 점차 토털인증솔루션기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