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정보화의 기반이 되는 표준 물류바코드 보급이 대형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유통정보센터(이사장 김상하)는 지난 7월 2개 업체를 대상으로 표준 물류바코드 시범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LG화학, 롯데칠성음료, 크라운제과, 부광약품 등 34개 유통·제조업체가 2500여개 박스포장에 표준 물류바코드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유통센터측은 『시범사업 추진 이후에 매월 100% 이상씩 보급업체가 늘어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 안에 50개 업체 가입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준 물류바코드 시범사업은 유통센터와 한국SCM 민관합동추진위원회가 올해 최우선 실천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총 3단계로 나눠 오는 2000년 하반기까지 진행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