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는 것이라곤 달리기밖에 없지만 속깊고 순수한 남자 명수. 한국 최고의 마라톤선수로 항상 매스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국제대회 수상경력의 화려한 선수다. 그러나 그는 얼마 전 아시안게임에서 중도탈락한 후 슬럼프에 빠졌다. LA에서 열리는 국제마라톤 경기에 대표선수로 뽑혀오지만 깊은 회의에 빠진 명수는 고민끝에 선수단을 뛰쳐나와 친척인 브래드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처음 만난 제니. 한국가요를 좋아하고 가끔 가로등 앞에서 알 수 없는 주문을 외우는 제니를 보며 명수는 점점 이상한 감정을 느낀다.
영성프로덕션 공급, 새한 판매. 12세 이용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