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체형을 3차원으로 계측·분석한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다.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남윤자 교수와 동서울대학 의상디자인학과 최경미 교수, 한신대 정보통신학과 조창석 교수는 최근 「인체 3차원 데이터 연구그룹」을 결성, 게임종합지원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3D스캐너를 이용해 프로토타입 제작에 착수했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인의 표준체형을 3차원 데이터로 도출해 연령별 체형에 맞는 의복 생산용 모형(보디)을 생산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3차원 인체DB는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국민의 체위조사나 우주항공·군수산업 분야 특수직 종사자들을 위한 장비를 제작하는 수단으로 본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3차원 체형 DB구축에 활용되는 3차원 스캐너는 수직 2m 높이의 물체를 360도로 전방위 계측할 수 있는 첨단장비인데, 국내에는 유일하게 게임종합센터가 보유하고 있다.
유형오기자 ho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