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아웃소싱의 올바른 방향모색을 위한 「정보시스템 아웃소싱 방법론 세미나」가 한국전산원 주최로 28일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됐다.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정보시스템 아웃소싱에 대한 종합적인 토론과 함께 공공부문 아웃소싱 사업 활성화를 위한 표준화된 방법론과 실제 적용사례들이 발표됐다.
이번 아웃소싱 방법론을 개발한 한국전산원 손진락 주임연구원은 방법론 소개를 통해 『그동안 정보시스템 아웃소싱을 위한 체계적인 지침이나 기준이 없어 계약 추진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전제하고 『이번에 개발된 방법론은 업무와 서비스제공자의 선정, 계약·이전, 계약관리, 계약전환 등 아웃소싱 사업 전반에 대한 추진절차와 참고자료 등을 제시함으로써 국내 공공부문 아웃소싱 시장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열린 패널토의에서는 기획예산처 정용남 박사, 정보통신부 서병조 과장, 한국전산원 김현곤 부장,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이광호 부회장, 삼성SDS 조두현 상무, LGEDS시스템 류명환 본부장 등이 참석해 공공부문 아웃소싱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특히 패널토의에 참가한 서병조 정보통신부 정보화기반 과장은 『아웃소싱 방법론이 개발된 것은 다행한 일이나 방법론만으로 아웃소싱에 관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아웃소싱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범정부차원의 조직체계, 입찰과 낙찰방법, 계약기간과 예산운용에 관한 법제도 개선 등이 병행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현곤 한국전산원 정보자원기획부장은 『공공부문도 단순한 형태의 외부위탁에서 벗어나 공공혁신과 공공서비스 개선을 목표로 민간부문과 윈윈(winwin) 전략 개념의 파트너십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