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 나스닥 상장 추진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인 두루넷(대표 김종길)이 나스닥 상장 추진을 위한 기업공개 신청서를 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접수시켰다고 28일 밝혔다.

 두루넷은 리먼브러더스사를 주간사로 선정해 980만주의 A급 보통주를 발행할 예정인데 주당 가격은 12∼14달러, 총공모액은 1억18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두루넷은 지난 96년 삼보컴퓨터와 한국전력이 공동출자해 설립됐으며 현재 주요 주주는 이들 2개사와 현대전자 그리고 11%의 지분 확보권리를 갖고 있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 등이다. 두루넷은 국내 증권거래소나 코스닥시장에 상장이나 등록이 돼있지 않는 등 나스닥 상장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두루넷은 일반 개인과 중소기업에 케이블 모뎀을 통한 광역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9월말 현재 9만693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김경묵기자 km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