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달 1일 창립 30돌

 「SAMSUNG DIGITall, everyone’s invited.」

 다음달 1일로 창립 30주년을 맞는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선두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아래 확정한 신브랜드 슬로건이다.

 신브랜드 슬로건은 「삼성이 펼쳐나가는 디지털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라는 뜻으로 고기능 및 혁신적 제품의 지속적인 제공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풍요롭고 즐거운 소비자생활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SAMSUNG DIGITall」은 모든 세대, 모든 고객, 모든 제품을 위한 삼성의 디지털 기술을 상징하는 디지털과 all을 아우르고 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경영패러다임이 기술, 제조경쟁력 등 하드웨어에서 브랜드력과 마케팅력 등 소프트웨어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슬로건을 채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대표기업으로 이미지변화를 추진하면서 삼성브랜드를 오는 2005년까지 소니, 필립스, GE 등에 버금가는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 97년 무선통신분야 올림픽 공식 후원업체로 시작한 올림픽 마케팅, 매년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개최되는 삼성달리기 축제, 세계 승마대회인 삼성 Nation Cup 등 스포츠마케팅을 더욱 확대하고 디지털 기업의 이미지 선점을 위해 국내외 광고는 물론 전시회 등에서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신브랜드 슬로건은 해외시장에서는 삼성그룹 차원에서 공동브랜드 슬로건으로 함께 사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30일 수원종합운동장내 실내체육관에서 윤종용 사장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인사와 25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식과 디지털 비전선포식에서 새로 채택된 신슬로건을 선보일 계획이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