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이달 Y2K 비상 모의훈련 시행

 아시아나항공이 Y2K 문제해결을 위한 막바지작업에 착수했다.

 아시아나항공(대표 박삼구)은 자사의 정보기술(IT) 및 비정보기술(Non IT) 부문의 컴퓨터 2000년(Y2K) 문제를 마무리짓고 이달 「Y2K 비상활동 가이드」를 작성해 Y2K에 대비한 비상 모의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자사의 업무와 관계되는 모든 공급업체에 대한 Y2K 대응현황 파악과 비상계획 수립을 지난 6월말 1차로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이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2000년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처하기로 했다.

 또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Y2K 프로젝트에 참여해 국내외 모든 항공관제소와 취항 공항에 대한 Y2K 대응현황을 수집하고 이에 대한 대응계획도 연말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건설교통부와 공조체제를 구축, 10월말까지 자사가 취항하는 세계 40여 공항의 Y2K 대응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98년 3월부터 Y2K이행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Y2K 해결작업에 착수했으며 지난 4월말 자사의 모든 시스템에 대한 Y2K 문제를 해결, 지난 5월 정보통신기술사협회에서 Y2K해결 인증을 획득하는 등 Y2K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 시행해왔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