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 계열 시스템통합(SI) 전문업체인 제일씨앤씨가 1일 「씨제이드림소프트」로 이름을 바꾸고 21세기 디지털경제 시대에 대응한 인터넷 정보기술(IT) 분야 전문 컨설팅·솔루션 업체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씨제이드림소프트(대표 임인혁)는 그동안 축적해온 유통·물류 분야 솔루션 기술과 인터넷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자상거래, 인터넷 멀티미디어 콘텐츠, 인터넷 원격교육 등 인터넷 분야 솔루션과 컨설팅을 21세기 주력사업으로 집중 육성해 오는 2005년에는 약 3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중장기전략을 발표했다.
씨제이드림소프트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첫단계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주창하는 디지털신경망시스템(DNS) 개념을 적극 수용하기로 하고 그룹 전반의 정보인프라를 첨단 지식환경에 맞게 전면 재정비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또 성공적인 DNS 구축을 위해 임인혁 사장을 팀장으로 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전사적자원관리(ERP), 데이터웨어하우스(DW), 종합고객관리(CRM), 공급망관리(SCM) 등 각종 업무지원 솔루션을 인터넷에 환경에 맞도록 상호 유기적으로 조합, 재구성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DNS 구축을 통해 축적되는 개별 솔루션에 대한 노하우를 향후 대외 컨설팅, 솔루션 사업에 적극 활용해나간다는 기본 전략 아래 한국형 전사관리시스템인 「드림 ERP」와 유통종합정보관리시스템 「드림 스토어」, 실시간정보전달 시스템 「드림 푸시」, 서치엔진 개발툴 「드림 서치」 등을 패키지 상품화해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씨제이드림소프트는 인터넷 및 솔루션 패키지 사업 추진을 위한 별도의 전담팀을 구성하고 인터넷 채팅서비스인 「유리도시」를 3차원 포털 엔터테인먼트 사이트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임인혁 사장은 『이번 사명 변경과 그룹내 DNS 구축을 계기로 인터넷 기반의 기업 정보화 환경에 걸맞은 미래형 업체로 탈바꿈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코스닥 시장 상장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