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바탕화면에서 직접 웹사이트로 연결시켜 주거나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할 수 있는 포털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심마니·애드게이터컴 등은 PC 사용자가 바탕화면에 있는 아이콘이나 화면보호기를 통해 원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바로 접속하거나 메일 등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네티즌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심마니(대표 손승현)는 지난 1일 "팝데스크"서비스에 나섰는데 이 곳에 접속하면 윈도 화면처럼 친숙한 화면이 나타나 사이트 검색과 E메일, 채팅, 온라인게임, 주소록, 일정관리, 파일저장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다른 E메일 서버에 들어 있는 자신의 편지를 읽을 수 있는 기능과 동양의 점을 접목한 채팅, 웹에 파일을 저장하고 지정한 사람들과 공유도 할 수 있는 웹 폴더 등 실생활에서 직접 활용될 유용하고 재미있는 서비스들로 구성돼 있다.
심마니는 기존 HTML 중심의 인터넷 정보제공 방식에서 탈피해 아이콘을 이용한 정보제공 방식을 채택한 팝데스크를 앞으로는 PC뿐만 아니라 개인휴대단말기(PDA)나 휴대폰, 세트톱박스(STB) 등에도 활용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웹폴더, 인스턴트메신저, 인터넷 스케줄러 등 팝데스크 서비스를 기업 사무환경에 맞도록 개발해 기업의 인트라넷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도 구상중이다.
애드게이터컴도 PC 바탕화면을 통해 바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검색도 할 수 있는 포털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애드게이터컴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되는데 이는 PC를 사용할 때 사용자들이 반드시 보게 되는 시작화면, 종료화면, 바탕화면, 화면보호기를 이용해 광고를 전달하는 기능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일 자동으로 바뀌는 바탕화면을 통해 뉴스도 사용자의 연령이나 직업 등에 맞춰 골라서 볼 수 있다. 또 원클릭으로 바탕화면에서 애드게이터컴이 추천하는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고 직접 검색도 가능하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