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아종합경비, EC시장 전격 진출

 무인경비보안업체인 범아종합경비(대표 윤용철)가 전자상거래시장에 전격 진출한다.

 범아는 일본 전자상거래업체인 웹머니와 인터넷 분야 사업과 한국·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 사업진출 협력과 관련한 양해 각서를 교환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범아종합경비와 일본 웹머니는 자본금 5억원 규모로 국내에 전자상거래 전문업체인 한국웹머니를 설립하기로 했다.

 범아가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진출한 웹머니사업은 해외 공동 결제망을 구축하고 「웹머니」라는 선불식 카드를 판매해 글로벌한 전자상거래를 촉진할 수 있는 사업이다. 이 회사는 선불식 카드를 판매해 사용자의 개인정보나 익명성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웹머니는 정액권으로 발행할 예정이며 1원 단위까지의 소액 결제가 가능해 정보서비스 제공사업, 소액상품거래 등에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범아측은 설명했다.

 특히 사이버상에서 국제간 거래가 가능해 국내의 질 좋고 값 싼 생필품 수출은 물론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인터넷 쇼핑몰이나 정보제공 사이트들은 웹머니 한국지점에 가입해 보안과 신용에 관한 인증을 얻은 후 물품판매 대금과 영업지원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편의점·할인점·PC방 등은 웹머니 카드를 판매하면서 수수료를 받게 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