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산업(대표 김해종)은 서울 구의동 강변역 앞 테크노마트 사무동인 프라임센터내에 조성한 「프라임벤처메카」를 단일 벤처빌딩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200여개 벤처기업이 활동하는 한국벤처기업의 요람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프라임벤처메카」에는 현재 게임 및 IT관련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130여개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다. 프라임산업은 이곳에 이달말까지 60여개 벤처기업을 추가 입주시키기로 하고 입주 희망 벤처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입주대상은 일반 소프트웨어 기업과 문화산업, 정보산업, 전자상거래, 영상산업 등과 첨단산업 관련 벤처기업이다.
프라임산업은 입주 벤처기업의 자금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약을 2년 단위의 전세 임대차계약으로 하고 임대보증금은 평당 250만원으로 책정했다. 특히 계약자는 이 가운데 평당 37만5000원의 계약금만 내면 입주가 가능하며 나머지 잔금 212만5000원은 프라임산업 계열회사인 프라임신용금고에서 월 13% 이율로 대출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22평 규모로 입주를 원하는 계약자의 경우 임대보증금은 5500만원이지만 계약금 825만원만 내고 나머지 잔금 4675만원에 대해서는 프라임신용금고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상환방식은 월 50만6000원의 이자를 월세 개념으로 납부하면 되는데 관리비는 평당 1만5000원이다.
프라임벤처메카가 조성돼 있는 프라임센터는 총 45층(지하 6층, 지상 39층) 규모로 초고속 통신망과 빌딩자동관리시스템 등 첨단시설을 갖춘 인텔리전트빌딩이다. 이 빌딩은 지난 97년 12월 정보통신부로부터 소프트웨어진흥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8월에는 서울시로부터 벤처기업집적시설로 지정된 바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