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웨어업체들, 지식관리 솔루션 속속 사업 참여

 그룹웨어 기반의 지식관리(KM) 솔루션이 잇따라 쏟아지고 있다.

 핸디소프트·로터스코리아·마이크로소프트·한국정보공학 등 주요 그룹웨어 업체들은 최근 국내 10대 그룹을 포함한 기업체 및 주요 공공기관 등에서 KM 도입을 적극 검토함에 따라 자사가 확보하고 있는 그룹웨어 제품군을 기반으로 KM사업에 잇따라 참여하고 있다.

 그룹웨어 업체들이 KM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지금까지 데이터베이스 업체, 정보검색 엔진개발 업체,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업체 등이 각축을 벌여왔던 KM분야의 시장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핸디소프트(대표 안영경)는 KM사업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 아래 최근 KM개발부를 신설했으며 자사의 그룹웨어 솔루션에 지식개발·발굴, 전자문서관리, 검색엔진 등의 솔루션을 보강한 KM솔루션인 「핸디*KM」을 구성해 영업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핸디소프트는 EDMS 및 검색엔진 전문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으며 전문 컨설팅 업체와도 업무연계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로터스코리아(대표 남덕우)는 지난 3일 「로터스 솔루션 페어 99」를 통해 자사의 KM솔루션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사업강화에 나서고 있다.

 로터스코리아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협업, 지식전수, 지식 발견 및 매핑, 전문가시스템 등의 개별 KM솔루션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자사의 그룹웨어인 「도미노 노츠」에 통합하는 솔루션으로 SK그룹 등 국내 10대 그룹사를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로터스코리아는 본사가 최근 발표한 새로운 KM솔루션인 「레이븐」을 내년 1·4분기중 선보여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대표권한대행 고현진)는 자사의 메시징 서버인 「익스체인지 서버」와 클라이언트용 소프트웨어인 「MS 아웃룩」을 기반으로 KM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현재 엔씨소프트·키스톤테크놀로지 등 20여 협력업체들을 통해 그룹웨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그룹웨어를 KM솔루션으로 발전·교체하는 작업에 나서고 있으며 KM기능이 강화된 「익스체인지 2000서버」를 내년 상반기에 출시해 대대적인 영업 및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정보공학(대표 유영석)도 자사가 확보하고 있는 XML기술 기반의 제품 및 지식분류·저작도구·지식저장용 컴포넌트 등으로 솔루션을 구성해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