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CDRW(CD리라이터블)드라이브 분야에서는 속도경쟁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4배속의 1세대 CDRW드라이브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들이 고속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추세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속도와 성능이 대폭 개선된 8배속 CDRW드라이브 도입을 서두르는 한편 컴퓨터의 2000년 연도인식오류(Y2K)문제에 대비한 개인 데이터 백업시장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데이타이천도 이같은 추세에 따라 ATAPI방식의 8배속 CDRW드라이브인 「플렉라이터 8/4/32A」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스카시 인터페이스없이 PC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ATAPI 방식의 제품으로 CDRW드라이브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8배속 CDR쓰기와 4배속 CDRW쓰기, 32배속 CD롬 읽기 속도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안정성과 미디어 호환성이 우수하다.
또 4MB의 버퍼메모리를 장착해 「버퍼 언더 런(Buffer Under Run)」 에러 발생을 방지하고 에러가 발생할 경우 세션의 마감작업을 통해 디스크의 나머지 부분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장점이다.
그뿐만 아니라 드라이브 오류정정기능을 갖춰 흠집이 난 디스크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복구해주며 플래시롬을 장착해 펌웨어의 업그레이드를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해결할 수도 있다.
소프트웨어의 성능은 CDRW드라이브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친다.
「플렉라이터 8/4/32A」는 8배속 및 5배속 CDR/RW쓰기 속도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플렉스터에서 자체 개발한 매니저 2000을 번들로 제공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WAVE 파일뿐만 아니라 MP3, 리얼오디오, MS 오디오 파일 구동이 가능하며 이 파일들을 이용해 바로 오디오 CD를 제작할 수도 있다. 사용방법도 간편해 클릭만으로 기능 실행이 가능하다.
역시 번들로 제공되는 MVP2000 소프트웨어도 음악 애호가들에게 적합한 기능을 제공한다.
MVP2000은 윈도98의 액티브 무비와 연결해 MPEG파일을 구동할 수 있으며 CD롬드라이브와 리코더를 이용해 인코딩 과정없이 오디오 CD를 제작할 수 있다.
데이타이천이 공급하는 8배속 CDRW드라이브도 이런 추세를 반영해 사용 편리성이 크게 강화됐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