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용 확대를 위해서는 카드수수료의 적정화와 산정기준의 합리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YMCA시민중계실(회장 김수규)은 소비자정보요청권(소비자보호법 52의 6)을 활용해 6개 신용카드사로부터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의 현황을 제공받아 분석한 결과, 6개 신용카드사의 평균 수수료율은 2.67∼3.74%로 선진국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또 6개사의 책정 근거를 분석한 결과 20여년간 운영돼 온 제도임에도 매출액의 3% 정도를 차지하는 가맹점 수수료율의 산정 기준과 항목에 일관성이 없고 편차가 매우 커 수수료율 적정화와 아울러 산정기준 및 항목에 대한 합리적 개선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민중계실은 특히 이처럼 높은 수수료율이 가맹점들의 직접적인 카드결제 회피 동기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