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상급 프로 펀드매니저 9명이 열띤 수익률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밀레니엄 수익률 게임」 1주간 결산 결과 한화증권의 박정윤씨가 30.78%의 수익률을 올리면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000만원인 박씨의 투자원금도 불과 일주일새 1307만8950원으로 늘어났다.
이어 코스모투자자문의 이인학 차장이 28.27%, 서울투신의 김현태씨가 9.56%, 동부증권의 서재영 팀장이 5.30%, 서울증권 김용택 부장이 3.57%, 굿모닝증권의 구호림 과장이 0.85% 등의 수익률로 뒤를 잇고 있다.
수익률 게임 첫 주 결산 결과 동부투신의 박진석 대리, 마이다스에셋의 이승문 대리, 조흥증권의 홍석용 팀장 등은 손실을 기록, 이번주 만회를 위한 활약상이 기대된다.
지난달 한화증권의 사이버 수익률 게임에서 2000% 이상의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했던 박정윤씨는 이번 대회에서도 쟁쟁한 선배 펀드매니저들을 제치고 발군의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박씨의 1주간 거래 종목은 현대건설·현대전자·신화건설·우진전자·동아정기·LG산전·새한전자·자화전자·극동전선·고니정밀·한솔제지 등이었으며 주로 하루 단위의 단기매매에 치중, 착실히 수익률을 쌓았다.
주간 거래횟수도 총 65차례에 달해 4∼31회에 불과했던 나머지 펀드매니저들보다 월등히 많았다.
김경묵기자 km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