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역사> 우주왕복선 "컬럼비아" 상업비행 성공

 이번주(11월 8∼14일) 주요 역사적 사건으로는 1982년 11월 미국이 개발한 최초의 유인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가 최초로 실용(상업)비행에 성공했고, 국내에서는 1980년 11월 10일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통합조정안이 확정됐다.

 82년 11월 11일부터 16일까지 5차 비행에 나선 컬럼비아호는 상업적 활동에 이용되는 통신위성 캐나다 「애닉 C」와 「SBS­3」를 정지궤도에 투입하는 데 성공했다. 역사상 처음으로 자유비상하는 인공위성을 우주왕복선에서 궤도에 쏘아올리는 일에 성공한 것이다.

 80년 11월 출연연구기관의 통폐합조치에 따라 당시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등 16개 기관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9개로 조정되고 과학기술처가 종합관리하는 집중형 연구개발체제가 확립됐다.

 이 통합조치는 출연연이 산·학·연 협동연구의 구심체적 역할을 담당하고 기초·응용연구에 중점을 둔 장기 대형복합과제를 수행하는 기능을 가속시키는 역할을 했다.

 국내 전기전자정보통신 분야에서는 1985년 11월 12일 삼성전자가 VCR 생산 100만대를 돌파했고 91년 11월 11일 회원사간의 협력을 통해 반도체산업을 발전시키고자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정식 출범했다.

 이밖에 1904년 11월 10일 국가의 기간시설인 경부선 철도가 완공됐고, 73년 11월 14일 전주-광주-부산을 잇는 호남·남해고속도로가 개통됐다.

 국외에서는 1980년 11월 12일 미국 우주관측선 보이저 1호가 토성의 접근 촬영에 성공, 이미 알려진 고리들 외에도 수천개에 달하는 작은 고리들이 있음이 밝혀졌다.

조선희기자 s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