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 금융지인 「아시아머니」지는 최근호(10월호)에서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등 아시아 14개국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10년간 최고 경영 성공기업」을 조사한 결과, 한국 최고경영 성공기업으로 삼성전자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아시아머니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총점 30점중 23점을 얻어 한국기업중 1위를 차지, 91년 조사이래 98년 한해를 제외하고 줄곧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경영전략과 적절한 시기포착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며 경영기술, 인사·교육제도 운영면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아시아머니지는 삼성전자와 포항제철(22점)을 20점 이상의 점수로 높이 평가했으나 나머지 기업들은 10점 미만으로 평가, 한국기업간에도 경영면에서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아시아머니지의 이번 조사는 유럽, 미국, 아시아 주요 펀드매니저 700명을 대상으로 아시아 기업의 기업전략, 재무건전성, 경영투명성, 소액주주대응 등 기업경영과 밀접한 6가지 항목을 선정해 경영 성공기업을 조사했다.
아시아머니지는 또 「삼성전자, 혁신을 통한 디지털시대 선도」라는 제목으로 삼성전자를 소개하며 신속한 구조조정과 탁월한 경영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정보가전, 정보통신, 반도체 등 각 부문을 상세히 소개했다.
아시아머니지는 영국 유력 금융전문지인 「유로머니」지의 자매지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