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IT업체들의 20세기 마지막 큰 잔치였던 「제6회 부산국제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SEK99PUSAN)」와 「제2회 이동통신 및 정보통신전시회(TELECOMM & WIRELESS99)」가 8일 5일간의 전시일정을 끝내고 폐막됐다.
전자신문사와 부산일보사가 주관하고 정보통신부와 부산시 주최로 닷새 동안 계속된 이번 행사는 부산지역의 정보산업체를 중심으로 80개 업체가 2000여 품목을 출품했으며 6만명 이상이 참관함으로써 지역 전문전시회로 확고한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올 전시회는 지금까지 정보기술분야에서 크게 낙후된 것으로 여겨져 온 지방 정보통신 전문업체들이 다양한 소프트웨어 신제품을 대거 출품함으로써 이들이 21세기에 지방 정보화는 물론 국산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을 주도하는 한 축으로 인정받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