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고현진 상무(47)가 승진, 선임됐다고 9일 발표했다.
고현진 상무의 이번 대표이사 사장 선임은 지난해 김재민 전 사장의 퇴진에 따른 후속 인사로, MS 사상 내부 인사가 사장으로 승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 신임 사장은 지난해 6월 MS에 입사한 후 기업고객부(Enterprise Customer Group) 본부장을 맡아 기업고객에 대한 전문서비스 체제를 확립하는 데 주력해 왔다.
그는 MS에 입사하기 전 한국은행과 한국IBM·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에서 근무하면서 기업정보화 인프라 구축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그동안 MS 임시 대표를 겸임해 온 피터 크눅 MS 아시아지역 대표는 『MS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을 찾기 위해 고심했다』며 『본사는 신임 사장의 대고객 사업능력과 경영감각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