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KIDP·원장 노장우)은 올해 처음으로 새 천년 한국을 대표할 「한국밀레니엄상품(Korea Millennium Products)」으로 23개 업체 35점을 선정, 발표했다.
지난 8월까지 접수된 총 556점 가운데 1, 2, 3차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이 한국밀레니엄상품은 새 천년을 겨냥, 유행성보다는 장기적인 국제경쟁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첨단기술과 혁신적 디자인으로 국제경쟁력이 있는 상품이거나 한국의 정서와 기술을 대표할 수 있는 상품, 21세기 세계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상품 또는 서비스 등을 감안해 선정했다.
KIDP는 한국밀레니엄 상품을 올해부터 2002년까지 4년간 약 200개의 혁신적 디자인의 첨단기술 제품을 선정하고 이들 제품에 대해선 「Korea Millennium Products」 마크를 부여할 예정이다.
또 이번 산업디자인진흥대회에 전시한 것을 비롯 앞으로 열릴 2000년 아셈(ASEM), 2000년 세계 그래픽디자인대회(Icograda), 2001년 세계산업디자인총회(ICSID), 2002년 월드컵대회 등 각종 행사시 전시지원을 받게 되며 홍보 및 마케팅 지원도 해줄 방침이다.
한국밀레니엄상품 선정을 추진하는 배경은 디자인이 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21세기 지식정보사회 대비, 글로벌 경쟁에서 수출을 늘리기 위한 한국 대표적 브랜드 육성의 필요성, 디자인에 대한 국내인식 및 한국디자인에 대한 국제적 이미지 제고 등이다. 올해 한국밀레니엄상품으로 선정된 주요 전자·정보통신제품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