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캔 제조기술 개발로 화제가 됐던 미래와사람 대주주인 권성문 한국종합기술금융(KTB) 사장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신기술 개발을 둘러싼 공시의 사실 여부를 두고 상장사 대표가 고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감독원은 권 사장이 지난해 2월 11일 검증되지 않은 냉각캔기술 개발을 공표해 지난해 1월 초순 5000∼6000원에 머물던 주가를 두달도 채 안된 2월 24일 3만4500원까지 끌어올린 다음 두 차례 유상증자를 실시해 410억원을 끌어모으는 등 시세조정 혐의가 있어 검찰에 고발하고 전병헌 미래와사람 대표는 같은 혐의로 검찰에 통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김경묵기자 km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