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디스크 1장당 10.2GB의 용량을 갖춘 대용량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신제품(모델명 스핀포인트 V10200시리즈)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삼성종합기술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노이즈가드 기술을 적용, HDD 대기상태에서 소음레벨을 업계 최저수준인 3.0벨까지 획기적으로 낮춘 HDD로 10.2GB와 15.3GB, 20.4GB 등 3가지 형태로 공급된다.
이 제품은 또 초당 66MB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낼 수 있는 울트라DMA 66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8.5㎳ 평균탐색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HDD 스스로 이상유무를 진단해 이상이 발생하기 전에 사용자의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스마트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디지털비디오 디스크 리코더(DVDR) 기능으로 디지털 TV 등 AV기기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세계 5대 HDD 업체 진입을 목표로 2.5인치 및 1인치 드라이브를 개발하고 있으며 AV용 HDD 등 비PC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