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시큐리티가 국내 보안경비서비스업체로는 처음으로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나래시큐리티(대표 김동욱)는 11일 삼보컴퓨터 본사에서 이용태 회장, 나래시큐리티 이동우 부회장과 김동욱 사장, 심양시 인민정부 장경환 고문, 무수신 심양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동우그룹(회장 장우양)과 보안시스템 생산·서비스 공동사업을 위한 합작투자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나래시큐리티와 동우그룹은 이른 시일안에 전자경비보안과 관련한 장비와 기기를 개발·생산하고 중국에서의 영업과 해외수출을 전담할 합작 투자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나래시큐리티와 동우그룹은 50 대 50의 지분비율로 15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을 통해 나래시큐리티는 우선 자사가 갖고 있는 전자경비서비스 운영, 기술·인력 지원과 통합보안시스템에 대한 기술 노하우를 중국 동우그룹에 전수하게 된다.
또 각종 보안시스템을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은 중국 동북 3성을 중심으로 보안시스템 구축과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시장 개척에 나서며 점차 중국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중국과 한국을 제외한 제3국으로의 수출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나래시큐리티측은 설명했다.
나래시큐리티 김동욱 사장은 『보안경비서비스업체로는 첫 해외 진출이라는 면에서 의미를 가지며 앞으로 첨단 보안시스템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중국을 기반으로 미국·일본 등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 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