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임애드, 맞춤형 광고기법 선봬

 배너광고에 접속자에 따라 내용이나 소재를 각각 다르게 집어넣는 맞춤형 광고기법이 등장했다.

 네임애드(대표 박해선)가 선보인 이 광고기법은 각 사이트에 접속할 때 해당 사이트의 회원정보나 쿠키(접속자정보)로부터 개인의 이름이나 나이·성별·취향 등의 정보를 받아 개인화한 광고를 조립, 사용자의 브라우저로 전송해주는 방식이다.

 특허출원을 마친 네임애드의 광고는 GIF 파일로 제작된 배너광고 안에 접속자의 이름이나 선호하는 광고카피를 삽입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이미지만으로 제공되는 것에 비해 광고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예를 들어 홍길동이 어느 사이트를 찾아갔을 경우 페이지 속의 배너광고에 「안녕하세요 홍길동님」이라는 메시지를 내보내거나 마침 생일날이라면 「생일을 맞은 홍길동님, 축하드립니다」라는 내용을 띄울 수도 있다.

 갑돌이가 어느 이벤트에 참가했다면 「갑돌님이 참여하신 이벤트는 내일 마감됩니다. 현재 1500명이 참가중입니다」라는 경구를 보여줄 수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추출된 이용자의 정보에 따라 개인에 맞는 광고카피를 내보내거나 실시간으로 모아놓은 뉴스 속보 중에서 접속자가 필요로 하는 뉴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만약 광고주가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원하면 개인에 따라 좋아할 것으로 판단되는 서로 다른 애니메이션을 뿌려주는 것도 가능하다.

 네임애드의 개인화한 맞춤형 광고기법은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인터넷 광고시장에서 원투원마케팅을 가능케 해주기 때문에 광고주들로부터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홈페이지인 www.namead.com에서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네임애드는 광고대행사와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기 위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네임애드는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어느날 갑자기 배너광고에 자신의 이름과 축하메시지가 뜨더라도 놀라는 일이 없도록 당부하고 있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