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전문업체인 스펙트럼DVD가 뮤직비디오CD를 잇따라 출시키로 하는 등 차세대 미디어 SW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스펙트럼DVD(대표 박영삼)는 오는 20일 핑클의 「99 퍼스트 러브 콘서트」실황을 담은 비디오CD 출시를 시작으로 H.O.T·조성모의 잠실 대공연, 유승준의 「99 파이터 콘서트」, 신해철의 「모노크롬 라이브 콘서트」 등의 실황을 담은 5편의 뮤직비디오CD를 잇따라 발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최근 콘서트 실황을 담은 필름을 편집·제작하고 있으며 음반전문점 등 판매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각각의 뮤직비디오는 120분 2장의 CD로 제작되며 가격대도 파격적으로 인하, 1만2000∼1만5000원에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삼 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뮤직비디오CD는 정상급 가수들만을 엄선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음반시장 활성화와 함께 뮤직비디오CD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펙트럼DVD는 올들어 DVD 영화타이틀을 대거 선보였으며 하반기들어서는 애니메이션 「개미」와 화제작 「딥임팩트」 「피스메이커」 등을 비디오CD로 제작·공급하는 등 이 사업에 주력해 왔다.
유형오기자 hoyoo@etnews.co.kr
정지연기자 jyj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