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수익률게임" 둘째주 결산

 9명의 유명 펀드매니저들이 참가해 경합을 벌이고 있는 「밀레니엄 수익률게임(stock.sherpa.co.kr)」이 두번째주(8∼12일)를 지나면서 상위권의 순위가 크게 뒤바뀌는 등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또 첫주 매매에서 손실을 입었던 3명의 펀드매니저들 가운데 2명이 둘째주를 지나면서 수익으로 반전시켜 1명의 펀드매니저를 제외한 나머지 8명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밀레니엄 수익률게임 2주차 결산 결과 서울투신의 김현태씨가 수익률 44.96%를 기록, 전주 3위에서 1위로 껑충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코스모투자자문의 이인학 차장이 전주의 28.27% 수익률을 43.23%로 끌어올려 1위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중이다. 첫주 30.78%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던 한화증권의 박정윤씨는 이보다 약간 떨어진 27.76%의 수익률을 기록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굿모닝증권의 구호림 과장은 22.09%, 동부증권의 서재영 팀장은 20.81%, 동부투신의 박진석 대리는 18.97%, 서울증권의 김용택 부장은 11.00%의 수익률을 각각 올리면서 선두그룹을 향해 속도를 올리고 있다.

 1위에 오른 김현태씨는 전주 들어 극동전선·에스원·한국카본·삼성물산우·코리아써키트·대한항공·한솔CSN·메디슨 등 정보기술(IT) 관련 중소형 우량주와 인터넷 테마주 등의 종목을 단기매매하면서 착실히 수익을 쌓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이인학 차장은 삼성중공업·LG증권·SK상사·코데이터·다우기술·한진해운·한진·종합기술금융 등 다양한 업종에 걸친 매매패턴을 구사했다. 밀레니엄 수익률게임은 시간을 더해가면서 순위간 격차가 좁혀지고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선두그룹이 형성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경묵기자 km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