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의 데뷔 드라마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행한 우표는」과 같은 자연어를 입력해 정보를 찾아낼 수 있는 검색엔진이 개발됐다.
생활문화 정보사이트 「시티스케이프」를 운영하는 지식발전소(대표 박석봉)는 숭실대 컴퓨터학부 이준호 교수팀과 공동으로 자연언어 검색엔진 「엠파스」를 개발, 시험서비스를 거쳐 오는 12월 1일부터 인터넷 서비스(www.empas.com)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18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엠파스는 자연스러운 구어체 문장을 이용해 정보를 검색할 수 있으며 「사이트 이름 검색」 기능을 통해 「연대」 「연세대」 「연세대학교」 등 평소 쓰던 습관대로 검색어를 입력해도 해당 웹사이트가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또한 웹사이트를 카테고리별로 갈무리한 디렉터리의 경우 「사이트 동작 체크」 기능을 이용하면 3일 동안 반응이 없는 사이트는 데드링크 버튼을 붙이고 15일간 지속되면 디렉터리에서 삭제, 항상 접속 가능한 사이트의 정보만 제공한다.
박석봉 지식발전소 사장은 『그동안 한 단어나 사이트 위주의 검색을 해오던 네티즌이 엠파스를 이용하면 훨씬 빠르고 쉽게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엠파스 서비스 제공과 함께 검색엔진 라이선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식발전소는 엠파스 개발을 계기로 지난달말 드림벤처캐피탈·우리기술투자·한국벤처금융·한미창투로부터 2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선기기자 s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