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이사장 박창배)는 최근 호가정보공개 확대를 위한 전산프로그램 개발작업을 완료하고 현행 3단계 우선호가 정보공개 범위를 내년 3월 6일부터 5단계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투자자들이 보다 폭넓은 호가정보를 바탕으로 거래에 참여할 기회가 제공돼 매매체결 및 가격결정 과정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사이버트레이딩 이용자들도 호가정보 접근이 용이한 것은 물론 증권사들의 투자자서비스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거래소는 이를 위해 프로그램 개발작업은 이미 마친 상태이나 컴퓨터2000년(Y2K)문제에 대한 증권업계 공동 대응을 위해 시행시기를 내년 3월 이후로 미룬다고 설명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