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중에 자식 낳아 키워 보면 알게 될거다.』
흔히 부모님들이 속썩이는 자식에게 하는 말에는 하나의 생명을 낳고 성장시키는 과정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나타난다. 이처럼 힘들고 중요한 출산과 육아에 대해 의외로 많은 사람, 특히 남성들이 무지한 편이다.
그동안 한국사회에서 성(性)정보는 「참아야 하느니라」식의 청소년 성교육이나 피임관련 지식 혹은 몰래카메라로 대표되는 성인용 에로물이 주류를 형성해온 결과 어른을 위한 성교육이 올바로 자리잡지 못했다.
이러한 결과 성의 궁극적인 목표인 사회구성원의 재창조, 즉 출산과 육아과정을 여성의 전유물처럼 여기는 남성들이 아직도 많은 편이다. 다음 세대를 책임질 어른으로서 출산과 육아관련 지식을 제대로 숙지하는 것은 성인남녀의 필수교양이라고 생각된다. 요즘에는 어른을 위한 성교육에 적당한 웹사이트가 많이 등장해 인터넷상에서 어렵지 않게 필수학점을 이수할 수 있다.
아직 미혼이거나 2세가 없는 경우라면 우선 엔젤나라(www.angelnara.com)에 들러보자.
엔젤나라는 출산, 육아 포털사이트로 임신에서 출산까지 시기별로 여성관련 건강정보가 풍부해 미혼 성인남녀나 초보부부들에게 권할 만하다. 이밖에 엔젤나라는 출산정보 이외에도 육아용품 대여에서 신생아 작명까지 육아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육아관련 정보를 좀더 전문적으로 검색하고 싶다면 해오름(www.haeorum.com)에 접속해보는 것도 괜찮다.
이 곳에서는 좋은 아빠, 엄마가 되기 위한 모임을 비롯해 유아교육과 관련된 정보가 풍부해 어린이 조기교육문제로 고심하는 부모들에게 좋은 정보원이 될 것이다. 또 전문가를 상대로 온라인 육아상담도 가능하다.
출산을 앞두고 있다면 베이비몰(www.babymall.co.kr)에 가서 적당한 육아용품을 눈에 익힐 필요가 있다.
출산아기용품 전문점인 베이비몰은 기저귀에서 젖꼭지, 아기화장품 등 각종 위생도구에서 완구, 의류, 가구까지 방대한 제품리스트를 수록하고 있어 몸이 불편한 임산부도 간단히 온라인쇼핑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일회용이 아닌 아기양말, 의복 등의 제품은 인생의 재미라는 면에서 배우자와 함께 상점에서 직접 고르는 편이 낫다는 점도 충고한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