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민의 골프클리닉 50> 다운 스윙 (7)

 히팅 에어리어에서 몸의 자세를 활에 비유하여 상상하면서 스윙을 해보자.

 임팩트 때 머리의 위치가 항상 공 뒤에 머무르고 하체가 스윙을 리드하는 등의 유리한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결국은 보다 강력한 샷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히팅 에어리어에서 양손의 역할을 화살에 비유하여 상상하면서 스윙을 해보자. 그 효과가 더욱 증대될 것이다.

 이때 히팅 에어리어에서 양손이 목표를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치 활시위에 당겼던 화살을 놓듯이 말이다.

 비거리를 늘리고 싶은 골퍼들이 필히 알아두어야 할 사항이 하나 있다.

 다운스윙을 할 때 손이 허리 높이에 올 때까지 손목의 코킹이 풀어지지 않게 유지하는 일이다.

 손목의 코킹을 최대한으로 늦추는 가장 쉬운 방법은 다운스윙을 시작하는 순간에 손목의 코킹이 풀어지지 않도록 하면 된다.

 즉 다운스윙을 시작해서 단 몇인치만 손목의 코킹을 그대로 유지한 채 양손을 내리게 되면 손목이 너무 빨리 풀려버리는 일은 절대 없게 된다.

 그렇게 되면 손목의 코킹이 늦게 풀려 자연스럽게 레이트 히팅이 이뤄지는 것이다. 공이 힘차게 멀리 날아가게 됨은 물론이다.

<고려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