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전문 헤드헌팅업체 브레인서치(www.brainsearch.co.kr)의 이시은 사장(32)은 유달리 신뢰를 강조한다. 당연한 것이지만 이 사장이 외부에서 봐왔던 헤드헌팅업체와 고객과의 관계는 그다지 신뢰성 있는 관계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91년 삼성SDS 입사를 시작으로 LGEDS시스템·MIS코리아 등을 거친 IT분야 전문 엔지니어 출신. 10년 가까이 IT분야에 몸담아온 경력이 IT 전문 헤드헌터로서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온라인분석도구(OLAP) 업체인 MIS코리아에서 마케팅 매니저로 근무하면서 헤드헌팅업체들에게 조언을 해주다 이 분야에 IT전문가가 부족하고 그 때문에 구직자나 구인자 모두가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체험이 직접 헤드헌터로 나서게 된 계기가 됐다. 『지금 당장 아무리 많은 연봉으로 유혹하더라도 자신의 경력관리 차원에서 정중히 거절하는 분들이 진정 프로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출범한 지 갓 5개월, 그러나 이 사장의 조언 속에는 벌써 프로의 냄새가 풍기고 있다.
김상범기자 sb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