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미국 IBM 댄 라우텐박 부사장

 『이제는 E비즈니스를 도입해야 하는가라는 문제가 아니라 언제 E비즈니스를 도입할 것인가가 기업의 화두입니다.』

 미국 IBM에서 E비즈니스 소프트웨어(SW)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댄 라우텐박 부사장은 기업의 E비즈니스 도입 당위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모든 기업이 관심을 갖는 E비즈니스 영역에서 IBM은 SW 분야의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4·4분기 미국에서만 2200만달러 규모의 E비즈니스 SW 광고를 실시했고 국내에서도 2월부터 같은 내용의 광고를 실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라우텐박 부사장은 이 광고의 캐치프레이즈가 「SW는 E비즈니스의 혼」, 즉 IBM의 E비즈니스 SW 마케팅에 대한 기대를 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IBM은 지난 10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데이터 처리와 통합(트랜잭션 & 인티그레이션), 정보 이용(리버리징 인포메이션), 조직 능률(오거니제이셔널 이피션시), 기술 관리(테크놀로지 매니지먼트) 등 4개 분야로 나뉜 조직개편 방향은 바로 고객의 요구 지점이다.

 『4가지 가운데 한가지만 없어도 E비즈니스는 불완전합니다. IBM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4가지 영역의 제품과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언제든지 고객의 요구에 따라 솔루션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그는 한국 시장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 시장은 IMF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지속해온 시장으로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진단하며 『IBM은 SW 기술을 지원하고 파트너 업체가 한국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