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산업의 비전과 과제" 워크숍 결산

 국내 지능형빌딩시스템(IBS)시장과 기술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IBS워크숍이 22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공식 폐막됐다. IBS 전문 세미나로는 처음으로 열린 이 자리에는 당초 예상했던 250여명을 훨씬 상회하는 400여명의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IBS산업에 대한 업계와 학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총 10개 주제로 진행한 이 자리에서는 국내 IBS산업의 비전과 과제, 시장현황, 법규, 활성화 방안 등 IBS산업과 관련해 분야별로 열띤 토론을 가졌으며 주제 발표 이후에 패널 토론을 갖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박귀태 위원장(고려대 정보전산원 원장)은 『국내에 IBS가 도입된 지 10년이 넘어가지만 이같이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하고 체계적으로 토론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국내 IBS산업 활성화는 물론 IBS 빌딩 중과세 문제 등 현재 쟁점이 된 사안을 공론화하고 깊이있게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첫 주제발표 연사로 나선 갈정웅 사장(대림정보통신)은 『정보화와 맞물려 인텔리전트 빌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법규나 정부 정책은 이같은 요구에 크게 뒤떨어지고 있다』며 『현실에 맞는 법 개정과 정부지원이 IBS산업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찬진 사장(드림위즈)은 인터넷 환경으로 주거문화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며 건설·엔지니어링업체도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과 다양한 솔루션 개발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제해성 교수(아주대)도 IBS시스템산업의 현황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노동임금의 상승, 정보통신기술의 발달, 빌딩 관리와 에너지 사용의 효율화를 배경으로 최근에 구축되는 빌딩은 지능형 빌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 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