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Y2K 바이러스 백신 무료 배포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대표 고현진)는 컴퓨터 2000년(Y2K) 연도인식 오류 문제와 관련한 Y2K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한 백신 프로그램 시험판을 자사 웹사이트에서 무료 배포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MS가 기업과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무료 배포하기로 한 백신 프로그램은 시만텍, 트렌드마이크로 등 백신 프로그램 전문 개발업체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이 회사의 Y2K 웹사이트(www.microsoft.com/y2k/antivirus/AntiVirus.htm)에서 12월 31일까지 다운로드받아 9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한국MS의 이도영 Y2K전담팀장은 『2000년을 앞두고 국내외적으로 Y2K 문제해결을 빙자한 바이러스나 조작된 정보 때문에 사용자들이 예기치 못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이러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연말 이전에 백신을 설치하고 제조회사의 웹사이트를 정기적으로 방문,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국MS는 웹사이트(www.microsoft.com/korea/y2k)에서 Y2K 관련 최신정보와 가정용 PC의 Y2K 문제해결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