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 리빙사업부가 각종 경영혁신 활동을 통해 큰 성과를 올리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 리빙사업부는 「Only one in the world」라는 비전과 함께 「99년 챌린지 Two & Two(인풋 1/2, 아웃풋 2배)」라는 경영슬로건하에 3P(Product, Process, Personnel) 중심의 다양한 혁신활동을 전개, 전세계 어느 곳에서나 수주에서 배송까지 5일 이내에 처리하는 초단납기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국내외 공장의 라인생산성을 2배 이상 향상시키는 등 제조가공비도 무려 50%나 절감, 획기적인 제조경쟁력 개선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
또한 6시그마 추진을 통해 품질 부문에서도 작년대비 40% 향상 효과를 거둬들인 데 이어 협력업체에 대한 경영혁신활동도 지원, 협력업체의 이익률을 기존 0.5%에서 10% 대로 대폭 높여주는 동시에 30%에 달하는 원가절감효과를 거두는 등 본사와 협력업체간의 윈윈 기틀도 마련해 놓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 리빙사업부는 세계 전자레인지 및 마그네트론 시장에서 각각 20%와 36%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흑자기조의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지난 22일에는 한국능률협회 주관의 경영혁신 대상에서 최우수 사업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리빙사업부를 맡고 있는 맹윤재 이사는 『전임직원이 「지금 변하지 않으면 다시는 기회가 없다」는 마음가짐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되는 방법만 생각하는 긍정적인 사고로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며 『다가오는 2000년에는 지금까지 경영혁신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 중심으로 변해가는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디지털 기업문화를 구축, 차별화 된 개별 고객의 요구에 가장 빠르면서도 싸고 좋게 대응하는 고객 최우선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