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대표 김충환)의 전자악기사업이 정상으로 돌아섰다.
한국전자는 전자악기사업을 담당하는 영상악기사업부가 작년 회계연도(98년 3월∼99년 3월)에 적자를 면치못했지만 올들어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매출 45억원, 경상이익 3억100만원으로 집계돼 흑자로 돌아서기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그간 「전자악기사업 포기설」 「영상악기사업부 독립설」 등 각종 루머에 시달렸던 한국전자는 이같은 전자악기사업 매출 호조에 따라 사업을 재정비, 새롭게 출발한다.
한국전자는 특히 영상악기사업부의 올 회계연도 매출목표 85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2003년까지 국내 전자악기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한국전자는 이같은 목표달성을 위해 우선 고품질·저가격대의 디지털피아노·키보드·전자오르간 등을 출시하기로 하고 최근 59만원대의 디지털피아노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49만원대 전자오르간도 개발, 교육용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한국전자 영상악기사업부 관계자는 그간 사업포기설이 나돈 것에 대해 『IMF로 키보드 단종·사업부 독립 등을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이 왜곡돼 사업포기설 등이 나돌았다』며 『그러나 부실채권정리·인원감축 등 구조조정을 성공리에 마무리함으로써 전자악기사업이 정상궤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