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가 전세계 슈퍼컴퓨팅 시장을 노리고 만든 야심작 VPP시리즈. 복수의 PE(Processing Element)가 n 대 n 방식으로 연결되어, 프로세서간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PE당 「3.2GB/s×2(I/O)」로 극대화시켰다. VPP5000의 경우, 모든 프로세서들이 각각 1 대 1 로 연결돼 높은 병렬도를 나타낸다.
또 기존 벡터형 슈퍼컴퓨터가 갖고 있는 프로세서 확장성 문제에 대해 분산 메모리방식을 채택, 확장시켰다. 또한 벡터형 슈퍼컴퓨터의 강력한 연산처리 성능을 그대로 승계한 슈퍼컴퓨터의 시스템 형태를 실현했다.
이 제품은 또 PE당 벡터 연산성능 9.6G플롭스를 구현해 초고속의 연산처리 성능을 달성했고 벡터형 슈퍼컴퓨터와 초병렬시스템의 특징인 벡터연산과 스칼라 연산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PE당 16GB 최대 메모리용량 탑재는 물론 시스템 최대 8TB의 메모리용량 증설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