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추계 컴덱스에 참가한 36개 중소 전자업체들이 전시기간 동안 39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진흥회는 이번 전시회에서 거둔 수출계약은 총 185건, 3900만 달러로 작년 대비 77% 증가했으며 상담은 865건에 8억1000만 달러로 작년보다 4.4배 많았다고 밝혔다.
수출계약을 체결한 주요 제품은 PC가 880만 달러로 가장 많은 계약실적을 올렸고 컴퓨터케이스 400만 달러, LCD모니터 390만 달러, USB 카메라 470만 달러 등의 실적을 거뒀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100만 달러를 계약해 가장 많은 계약실적을 보였으며 스위스와 영국이 각각 2, 3위의 실적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진흥회는 올해 수출계약이 크게 늘어난 원인으로 △기술집약적 정보통신 제품 위주로 출품 △수출지원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벌인 적극적인 홍보활동 등이 효과를 거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