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의 제작사인 김종학프로덕션(대표 김종학)이 연예 기획사인 백기획(대표 백남수)과 공동으로 21세기를 이끌어갈 차세대 스타를 발굴하기 위해 「밀레니엄 공개 사이버 캐스팅」 행사를 개최한다.
이달부터 내년 10월 20일까지 1년간 진행될 이번 사이버 캐스팅 행사는 스타 지망생들이 연예 포털사이트인 MCC21(www.mcc21.com)을 통해 동영상으로 제작된 자기소개서와 연기를 제공하면 심사위원들이 이를 심사, 신인 스타를 발굴하는 것이다.
입상자들은 백기획 측에서 매니지먼트 계약을 보장하며 김종학프로덕션의 신작 드라마에 캐스팅될 예정이다. 또 백기획의 일본 지사인 백저팬에서 트레이닝 과정을 거친 후 일본 연예계에도 진출하며 2002년 월드컵의 「이미지 송 프로젝트」 앨범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김종학 감독은 『21세기와 새천년을 맞아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할 수 있는 참신한 얼굴을 찾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 행사를 계기로 향후 사이버 캐스팅 방식의 스타 발굴이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영화 제작사인 씨네2000이 「여고괴담2」 「인터뷰」의 주연배우를 PC통신인 하이텔을 통해 공모했으며 판엔터프라이즈도 이장호 감독의 축구영화 「히야신스」에 출연할 배우를 비슷한 형식으로 선발한 선례가 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