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라인이 국내 처음으로 대규모 ASP사업에 나서 관련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드림라인(대표 김철규)은 컴팩·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를 맺고 최근 1000평 규모에다 「인터넷비즈니스센터」를 조성, 데이터센터 및 ASP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드림라인은 인터넷비즈니스센터에 각 기업체들의 서버를 유치해 관리·운영해주는 것은 물론 입주기업들이 새로운 업무를 추가하거나 용량을 늘릴 경우 관련 프로그램과 솔루션을 온라인으로 빌려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드림라인은 인터넷비즈니스센터에 업종별 또는 테마별로 기업들의 서버를 유치하고 같은 업종간 또는 테마간에 네트워크를 형성시켜 정보교류 및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드림라인은 컴팩·마이크로소프트 등 솔루션 개발업체들과 제휴해 SAP의 MYSAP나 입점형 쇼핑몰솔루션, 고객관리와 영업을 위한 CRM(Customer Relationshinp Management), 기업간 부품조달 및 물류연계 등을 위한 SCM(Supply Chain Management), 웹호스팅 ERP솔루션 등을 각 기업들이 온라인으로 빌려쓸 수 있도록 하는 ASP사업으로 연계시킨다는 전략이다.
드림라인의 「인터넷비즈니스센터」는 잠실에 설치되며 드림라인 네트워크센터와는 2.5GB 광케이블로 연계될 예정이다.
드림라인은 ASP사업을 연계한 인터넷비즈니스센터가 완료되는 대로 각 지역별 대리점업체를 선정해 「인터넷비즈니스센터」의 각종 ASP서비스와 코로케이션 영업을 전국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박원연 드림라인 온라인사업본부장은 『ASP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운영자금 및 투자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임대사무실을 이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제 소프트웨어를 구입해 이용하는 것은 기업환경변화가 빨라 적당하지 않다』고 말하고 급속히 기업들에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드림라인은 이번에 「인터넷비즈니스센터」를 구축해 ASP사업을 본격화함으로써 단순한 「접속서비스업체」에서 「인터넷기업」으로 변신하는 중요한 전기가 될 전망이다.
이인호기자 i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