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대입수학능력시험을 마친 많은 수험생들이 정답을 확인하기 위해 가장 먼저 찾은 것은 인터넷.
인터넷시험플라자(www.etest.co.kr)에서 제공하는 수능 정답과 해설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수능 후 저희 사이트에 접속한 수험생이 1만명에 달했다』고 말하는 황은식 이테스트 대표(46)가 이 사이트를 개설한 것은 올 2월. 미국에서 교수생활을 하고 있는 한 친구의 조언을 듣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미국에서는 일부 대학에서 교수들이 인터넷상에 시험 내용을 게재해 놓고 학생들이 편리한 시간에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거다 싶더군요.』
황 사장은 현재 이 사이트에서 국가고시·자격증·공무원시험 등 각종 시험 정보와 기출제문제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시험공인기관과 협조해 인터넷을 통해 시험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할 계획.
정혁준기자 jun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