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11월 29일∼12월 5일) 주요 역사적 사건을 살펴보면 1991년 11월 29일 TDX10 교환기가 처음으로 개통됐으며 국외에서는 1959년 12월 1일 미국, 영국, 소련 등 세계 12개국이 남극이용원칙을 확립한 남극조약의 체결이 있었다.
TDX10 교환기는 정보사회의 도래에 따라 대용량 국내 표준교환기 개발을 목적으로 제6차 경제사회발전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1987년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주관으로 4개 교환기 생산업체와 1개 전원생산업체가 공동으로 TDX10 개발에 착수했다. 1990년 10월에 상용 시험을 거쳐 1991년 11월 29일 서울 상계전화국, 천호전화국, 대전전화국, 북울산전화국, 대구 수성전화국에서 동시에 개통됐다. TDX10의 개통으로 전국 전화의 광역자동화가 가능하게 됐고 전화 적체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남극조약은 자유로운 과학탐사와 연구를 위해 남극대륙을 비무장지대로 보존할 것을 규정한 국제조약으로 군사기지 설치 및 방사능폐기물의 처분 등을 금하며, 남극대륙의 국제법상 지위를 확정했다.
국내 전자·정보통신 분야에서는 1961년 12월 2일 문화방송 라디오국이 개국했으며, 1980년 12월 1일 KBS는 국내 처음으로 컬러TV 방영을 시작했다. 이는 AFKN이 컬러방영을 시작한 지 3년 만의 일로 영상문화의 컬러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됐다. 1991년 12월 3일 데이콤은 국제전화 002를 개통, 독점산업이었던 국내 전화가 경쟁체제로 들어갔다.
조선희기자 s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