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대표 홍성원)는 국내 VoIP시장을 선도해온 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롯데리아·새마을금고연합회·현대자동차써비스 등에 잇따라 자사의 VoIP 솔루션을 공급했다. 이 회사의 대표적인 VoIP 솔루션은 인터넷 접속장비인 라우터를 이용한 네트워크장비 방식이다. 시스코의 라우터를 기반으로 VoIP 솔루션을 구축할 경우 통신거점간 음성통신시 교환접속으로 본부의 사설교환기(PBX)를 거치지 않고 직접 통신이 가능해 간선(Trunk) 대역폭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8K CSACELP(G.729)방식으로 12Kbps의 낮은 대역폭으로도 높은 품질의 음성통신이 가능하다.
시스코의 VoIP지원 라우터 제품군은 다양하다. 중소규모 업체와 소규모 지사 사무실용으로는 1750 모듈러 액세스 라우터가 최근 출시됐다. 이 제품은 팩스, PBX, 주요 시스템과 IP 텔레포니 등에 연결할 수 있는 음성카드와 같은 다양한 시스코 인터페이스 모듈을 수용할 수 있다.
액세스 라우터는 음성·데이터 라우팅, 파이어월, 암호화, 디지털가입자회선(DSL), DSU/CSU, ISDN과 VPN 네트워크 등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통합해 네트워킹 비용을 절감해준다. 중형 규모의 사무실에는 중형 다목적 라우터인 3600/2600시리즈가 있다.
이들 제품은 시스코의 IOS 지원을 근간으로 VoIP와 VoFR와 같은 방식의 음성수용기능을 제공한다.
대규모 사무실에는 대형 라우터인 7500/7200시리즈가 대표적인 VoIP기능을 지원하는 라우터다. 초당 100만pps(Packet Per Second) 이상의 데이터 패킷을 처리할 수 있는 이 제품은 특히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다양한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