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네트, 인터넷폰 무상 서비스 확대.. 음성채팅 대중화 "활짝"

 인터넷폰에 기반한 음성채팅의 대중화 시대가 활짝 열릴 전망이다.

 인터넷폰 전문업체인 위즈네트(대표 이윤봉)는 코스매틱랜드·이지클럽·매직네트정보통신·3W투어 등 인터넷 전문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1일부터 자사의 「i2폰」서비스를 각 사이트의 모든 회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i2폰은 PC환경에서 사운드카드를 이용해 마이크와 스피커로 인터넷을 통해 음성채팅(통화)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인터넷폰으로 지난 3월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네티즌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번에 쇼핑몰업체인 코스매틱랜드와 이지클럽, 인터넷PC게임 순위업체인 매직네트정보통신, 여행서비스업체인 3W투어 등 각기 다른 서비스를 제공해 온 인터넷업체들이 i2폰서비스를 회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키로 함에 따라 음성채팅이 급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코스매틱랜드와 이지클럽은 쇼핑몰을 방문한 회원들이 물품구입에 앞서 i2폰의 홈페이지 동기화 설정 및 긴급 콜백서비스를 통해 상담원과 동일한 웹페이지를 보면서 제품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매직네트정보통신의 PC게임 순위사이트인 배틀탑도 게이머들이 음성채팅을 통해 같은 편과 전략 및 전술회의를 하면서 더욱 흥미진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PC게임방에선 무료 인터넷 공중전화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국내외 여행서비스 정보를 제공하는 3W투어는 고객들이 상담원과의 통화를 통해 더욱 상세한 여행정보와 실시간 예약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i2폰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제휴로 각 사이트의 회원들은 i2폰서비스를 통해 서로 다른 사이트의 회원들과 음성채팅도 가능, 사이버 공간에서 인간관계를 넓혀갈 수 있게 됐으며 각각의 서비스를 제공해 온 인터넷업체들도 회원공유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