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그마테크, 사이트서 얻은 보너스 점수 통합 현금화 "n포인트" 첫선

 인터넷 이용자가 여러 사이트에서 얻은 다양한 포인트를 회원의 정보를 노출시키지 않으면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네트워크 시스템」이 국내 처음 개발돼 첫선을 보인다.

 보안컨설팅 전문업체인 씨그마테크(대표 장철웅)는 정보보호와 전자지불 관련기술을 인터넷에 접목한 「n포인트」 사이트(www.nPOINT.co.kr)를 개발, 2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n포인트는 그동안 대부분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회원들에게 제공하던 각종 쇼핑 마일리지, 할인 쿠퐁, 포인트 적립 등 모든 종류의 보상을 하나의 개념으로 단일화해 제휴한 사이트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포인트 서비스를 실시하는 다른 사이트의 경우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회원으로 가입해야 하지만 n포인트는 별도로 가입할 필요없이 이미 회원가입한 쇼핑몰이 n포인트와 제휴하면 연결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각종 유료정보나 상품구매가 가능하다.

 또 가맹 쇼핑몰은 1포인트당 10원인 포인트를 현금이나 신용으로 사서 각자 쇼핑몰의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으며 포인트 판매금은 전액 은행으로 적립돼 만약의 경우 회원가입 쇼핑몰이 파산하더라도 n포인트는 가맹 쇼핑몰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n포인트로 정보를 제공하거나 물품을 판매한 쇼핑몰은 n포인트 사이트를 통해 즉시 현금화해 매출을 일으킬 수 있다.

 이 회사 장철웅 사장은 『n포인트의 경우 고객이 회원가입 쇼핑몰이 아닌 다른 사이트에서 포인트를 사용할 경우 이름과 ID만 기재하면 n포인트의 인증 서버를 통해 사용자 인증이 확인되므로 최근 물의를 빚는 회원공유나 개인정보보호 유출을 막을 수 있다』며 『회원 ID가 암호화된 순차적 코드로 운영되기 때문에 회원의 정보가 공개되거나 다른 제휴 사이트로 유출될 우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현재 코스메틱랜드·노다지랜드·우먼플러스·온스터디·크레드링크·인터넷뮤직 등과 제휴계약을 맺었으며 이벤트 기간인 이번 한달동안 부다피아·영우플라워·바이메드·제주쇼핑센터·지이크·칠곡토종홍화농장·한국디지탈지도·과일드림·예삐 등 9개 쇼핑몰업체와 함께 시범 운영한다.

 인터넷 이용자가 n포인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n포인트 사이트나 회원가입한 사이트에 접속, 전자지갑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 PC에 설치한 후 사이트에 접속하면 된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