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전자, 리눅스 기반 인터넷 서버 "넷와인더" 독점 공급

 가산전자(대표 오봉환)는 레벨.컴(Rebel.com)의 리눅스 기반 신(Thin)서버인 「넷와인더(NetWinder)」를 독점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캐나다 코렐의 리눅스 전문 자회사인 레벨.컴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에 공급되는 넷와인더는 노트북 크기 정도의 신서버로 엔터프라이즈급 서버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별도의 툴없이 웹브라우저만으로도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레벨.컴의 마이클 맨스필드 사장은 『앞으로 인터넷 환경에서는 신서버가 엔터프라이즈급 서버를 급속히 대체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는 신서버는 컴퓨터 유지비용 절감의 지름길』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는 올해 세계 신서버 시장은 22억달러 규모로 추산하며 2003년에는 158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가산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까지 공급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며 내년 2·4분기부터는 레벨.컴의 원천기술을 제공받아 국내에서 직접 넷와인더를 개발, 생산할 계획이다.

 가산전자 오봉환 사장은 『넷와인더와 리눅스 PDA 등 리눅스 비즈니스에 역량을 집중해 패키지, 임베디드OS, 하드웨어, 교육, 기술지원, 출판과 같은 리눅스 솔루션을 국내외에 공급, 리눅스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사장은 또 『내년 130억원을 시작으로 2001년 352억원, 2002년에는 500억원 이상의 넷와인더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가산전자가 이번에 독점 공급하는 넷와인더는 두 가지 규격의 모델이 있으며 가격은 각각 220만원과 302만5000원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