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러스원에니메이션 이춘만 사장
「또또와 유령 친구들」이라는 장편만화 영화로 널리 알려져 있는 프러스원에니메이션의 이춘만 사장(45). 그가 국산만화영화 수출로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것은 지난 10년간 애니메이션 분야에 아낌없이 투자한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91년 4월 프러스원에니메이션을 설립한 후 월트디즈니·점보·20세기폭스·MTV·DIC 등 해외 유명 영상업체들로부터 외주제작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 거래관계를 유지해온데다 만화영화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품질 유지와 정확한 납기 준수를 통해 신뢰를 쌓아온 것이 이번에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배경이 됐다. 이같은 성실성 덕분에 지난해에는 주거래처인 점보사로부터 TV시리즈물 65편을 수주하는 등 1년간 총 1234만달러에 달하는 프로그램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