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교육부·정보통신부가 각각 운영하고 있는 과학기술 정보망이 오는 2003년까지 통합된다.
2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식정보관리 유통체계 구축방안의 하나로 과기부·정통부·교육부가 각각 운영중인 HPC넷, KROR넷, KREN 등 연구교육관련 3개망과 선도시험망, 테스트베드망 등 5개를 하나의 연구망으로 통합해 오는 2003년까지 초고속 과학기술 정보통신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국가과학기술 분류에 따라 국가과학기술 표준분류표를 제정하고 차세대 인터넷사업 및 슈퍼컴퓨터와 연계 지원할 수 있도록 응용서비스와 콘텐츠를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통해 멀티미디어 서비스 수용이 가능하고 품질보장이 가능한 수십테라급의 과학기술 정보망을 구축, 국제연구 교육망과 접속속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특히 과학기술 정보망을 국제적인 연구개발계획과 연계해 범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 아래 미국·캐나다·유럽 등 해외정보망과 연동하는 망구축 작업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연구개발정보센터·산업기술정보원·한국학술정보원을 중심으로 국가교육·과학기술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가공·분류·보관·유통하는 모든 과정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국가지식관리시스템을 육성해나가기로 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